속옷안입는 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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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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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안입는 처제

이혼한 처제와 같이 한가족이 된지 5개월쯤 되네요.
전 39살이고 처제는 4살이 적어요.
와이프는 처제 그렇게 된게 안돼 보이고 딱했나봐요.
물론 저두 그렇구... 근데 왜 이혼까지 간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전 가게 하느라구 늘 밤11시, 12시는 돼야 집에 들어오구
출근은 오전10시나 11시쯤 늦게 해요.
와이프는 애들 아침에 큰애 유치원, 둘째 놀이방 보내면서
수영하러 가거나 요가를 하고
그래서 가족들 친척들 얘기 잘 못듣고 살았죠.
처가식구들 얘기도 들려주기 전까진 모르고...
그러다가 와이프한테 처제 이혼한단 얘기 잠깐 들었구,
파산어쩌구 하는 얘기두 들은거 같구.. 뭐 도와줄건 없냐니까
아직은 신청상태구 이것저것 증빙할게 많다더군요.
처제한텐 아직 애가 없으니 그나마도 다행이라 했는데...
요즘들어 같이살다보니 곤혹스러운 경우가 자꾸 생기네요.

처제는 결혼전에는 옷도 조신하게 입는것 같고 세련되게 차려입고
새침하게 어디 앉을때도 꼭 웃옷가슴쪽을 손으로 누르며 ...그러더니
결혼3년만에 완전 놓아버렸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내 식사를 차려주는데(원래는 아침거르고 다니다가 그나마
처제가 차려준다기에요즘은 먹고다님)
허름한 티셔츠에 내 사각팬티보다 쫌 긴듯한 체크무늬 반바지 아니면 무릎나온 츄리닝
머리는 풀려진 상태 그대루....
처음엔 편하니까 그러겠지, 아침에 피곤하니까 그러겠지 했는데
요즘엔 거의 나시하나 걸치고 내껀지 누구껀지 모르지만 남자꺼 사각팬티입고
주방에서 칼질합니다.

최근에야 알았지만 정말 중요한 사실은 처제는 브래지어를 하지 않는다는 것...
국놓는데 알았어요. 크지 않은 가슴이기에 꼭지까지 그냥 보이더군요.
국에 코피쏟을 뻔했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 겉으로도 표시가 살짝 나네요
한번은 원피스 잠옷같은걸 입고 빨래를 널고있는데 자세히 본것두 아니고 밥 먹다
슬쩍 봤는데도 실루엣이 너무 적나라했어요.
베란다에서 빨래를 건조대에 널고있는데 우리집 동향입니다. 아침에 햇살 잘들어와요.ㅠㅠ

남자 맘이 묘해요... 자꾸 훔쳐보게 되대요
하루는 밥 다먹고 원래 바로 나갈건데 커피한잔 부탁했어요.
커피부터 끓여주더니 아침상을 치우는데 크지도 않은 가슴이 나시속에서
이리씰룩 저리씰룩거리는 걸 커피마시면서 죄 쳐다봤네요.
내가 그렇게 빤히 보는걸 직감으로 알았을텐데... 전혀 내색이 없어요.

형부인 내가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 한참할 때 문 벌컥 열구 화장지 뜯어가는 건 요즘 예사고
요즘엔 그런 나한테 말까지 걸어요. 국 식으니까 얼른 하고 나오라고...
당혹스런 맘속 저밑에서는 그런 일들을 조금씩 즐기고 있네요. 내가...
이제 5개월밖에 안됐구 아직 한참은 같이 살아야 할텐데
둘만 있는 시간은 아침시간과 와이프가 자고있는 퇴근시간...

TV있는 방에서 처제는 늦게까지 밤프로를 다봅니다. 그 방에 컴퓨터두 있구요.
전 집에서 컴터를 늦게까지 봐야 합니다.
처제는 누워서 T.V보고 전 앉아서 컴터 쳐다보구 컴터를 거실로 뺄까도 했는데
거실에 애들 책이 벽하나를 다차지하고 있어서 너무 복잡해서 그냥 둿거든요
요즘엔 컴터작업을 늦게까지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쯤 되면 처제 곯아 떨어집니다.
불은 꺼져있지만 T.V불빛으로도 충분히 처제 다리사이를 볼수 있어요.
넓직한 사각팬티입고 누워서 무릎올리고 쿠션베고 자고있을 때
의자 앉아서 고개만 돌리면 훤히 보이거든요.

아직 아무런 일도 없었고 어떤 말도 오가지 않았지만 맘속에서 혼자
처제를 여자로 보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 처제는 아는지 모르는지
태연하구요. 당혹스러우면서도 끊을 수 없는 묘미가 있는 생활입니다.
살면서 도덕군자처럼 살지도 않았지만 패륜아처럼도 안살았습니다.
묘한 유혹 같기도 하고 혼자 오바하는것 같기도 하지만
끝내고 싶지는 않은 지금 이런 상황 어찌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벌써 처제는 와이프한테 얘길 해놨네요. 형부가 불편해하는것 같다고...
집따로알아봐야겠다고.... 저보구 좀 편하게 동생처럼 대해주라고 그러네요 와이프가...
알았다고 했습니다. 더 얘기해봐야 처가식구 홀대하는 사람으로 비춰질까봐...




엊그제 밤의 일입니다.


전 컴터일을 새벽1시반쯤에 끝내놓고 거실에서 늘 그렇듯 잠이들었구요
신혼때는 아이프랑 같이 잤는데, 둘째 생기고부터는 불편하기도하고
자고 있는 갓난 아기 제가 몸으로 덮칠것 같아 조심도 돼고 해서
안방에서 애들이랑 와이프는 자고 전 혼자 거실서 자거든요.
소화가 잘 될려면 왼쪽으로 누워자라구 해서 전 항상 왼쪽으로
누워서 자는데 새벽에 머리카락이 코끝을 파고드는 느낌이 자꾸나서
깜막 잠에서 깼더니... 아뿔사
시커먼게 눈앞에 떡...
비몽사몽간에 정신차려보니 처제뒷통수였어요.
소리는 못지르고 흔들어깨우니까
어머 죄송해요... 아까 물마시러나왔다가 형부 끙긍앓고있길래
머리좀 만져주다가 깜빡 잠들었네요.
인제 괜찮아요? 전 자야겠네요..
하면서 자기방으로 들어가는겁니다.

내가 끙끙앓았었나 기억이 없어요. 아프지도 않았구요...
그리고 앓고있으면 약이나 주고 가지... 무슨 간호.. 그리고 왜 옆에서 자냐구요.
아침도 먹는둥 마는둥 하며 그냥 나왔구 오늘밤엔 티비도 안보고 자네요.
대놓고 뭐라그러기도 뭣하고 당황스러고 제일 상대방 기분 해치지 않고
집안 분위기 이상하지 않게 해결하는 좋은 방법은 뭘까요.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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