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칼날 -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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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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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칼날 - 하편

휴대폰에 저장된 총 50개의 영상, 이 영상으로 정혁에 위협을 가해야 했다.

혼자서 진행하기엔 꽤나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신을 도와줄 힘 있는 사람이 전혀 없었기에 난 어쩔 수 없이 이 영상을 민정에게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민정이라면 주위에 사람들을 이용해서 충분히 정혁과 협상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을 민정이 걱정되긴 했지만,

지금처럼 민정과 불안정한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다분했기에 지금은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 민정의 집과 1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서 약속을 잡고 난 민정을 기다렸다.

잠시 후 민정이 언제나 그렇듯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나타났고, 난 오늘은 좀 심각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민정을 데리고 카페 2층으로 올라갔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2층엔 우리 외엔 아무도 없었고,

난 일단 이걸 보고 이야기를 나누자며 이어폰을 나눠서 민정에게 하나를 주고 하나는 내가 꽂은 다음에 내가 처음 봤던 그 영상을 재생했다.



영상이 재생되고, 민정은 모텔인 듯한 화면이 나타나자 깜짝 놀라며 나를 바라보며 이런 곳에서 갑자기 야동을 왜 보냐고,

태민 씨도 남자였구나 하고 웃음을 지었다.



“흐음..일단 한 번 계속 봐 봐요..”

“뭔가 이런 곳에서 이런 걸 보는 게 이상하긴 한데 알았어요..”



내가 계속 심각한 표정이자 민정은 웃음기를 거두고 다시 영상에 집중했고, 화면 속에 익숙한 남자의 얼굴과 몸이 보이자 조금씩 표정이 심각해져 갔다.



“이 사람...”

“생각하고 있는 그 사람 맞아요..”



영상을 보는 민정 씨의 얼굴은 잔뜩 화가 난 얼굴에서 점점 알 수 없는 무표정으로 변해갔다.

마치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라는 듯이..



“그럴 거로 생각했는데 영상이 있다니 놀랍네요. 그런데 이 여자도 어디서 많이 본 얼굴 같은데...”

“지수입니다. 서 지수..”

“네...???”



분명히 민정이 지수의 얼굴을 모를 리가 없었다. 정혁의 밑에서 근무하는 단순한 직원이 아닌 내가 알기로 한 번씩 사장의 집에 방문한 적도 있었고,

더군다나 나를 은주의 집에 과외선생으로 소개해준 게 바로 지수였으니까..



“어떻게...”



이제 정말 모든 걸 말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설령 지금 민정을 잃게 되더라도..

모든 진실을 민정에게 말하고, 민정의 손으로 이 일을 모두 끝내주기 위해선 더 이상 거짓으로 민정을 대할 순 없었다.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요.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고 충격을 받겠지만. 그래서 지금 당장 날 버려두고 떠나고 싶더라도. 일단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줘요.

그 후에 일은 민정 씨에게 맡길게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민정은 잔뜩 심각하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고, 난 깊은 한숨을 내쉬며 천천히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처음 그 영상을 봤던 그 순간부터, 내가 은주에게 왜 접근했는지..

그리고 은주에게 접근했다 갑자기 민정과 미묘한 사이가 되어버리고 지금 이렇게 사랑하는 사이가 돼버리기까지의 모든 이야기를..



민정은 내 이야기를 들으며 시시각각 표정이 변했다.

지수가 나의 여자 친구란 사실과 복수를 하기 위해 내가 민정의 집에 과외선생으로 들어갔다는 이야기엔 엄청난 충격을 받은 듯 넋이 나간 표정이었고,

은주와 있었던 그날의 일을 말하자 주르륵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해 내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하염없이 울고 있었다.



“왜. 왜 그랬어...흑흑...난 상관없어요..왜 은주한테...”

“미안해요. 솔직히 당신을 사랑하게 되면서 나도 그 일이 가장 힘들었어요...

왜 은주한테 그랬을까. 그래서 당신의 얼굴을 볼 때마다 은주의 일을 떠올리면 죄책감도 많이 들고..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죠.

만약 은주에게 접근하지 않았더라면 당신을 만날 일도 없었겠죠. 그래서 이젠 후회되지 않아요.

물론 내가 잘못한 거죠. 은주에게 정말 못 할 짓을 한 거니까. 하지만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맘은 진심이었어요.

처음부터 당신에겐 의도적으로 접근한 게 아니었으니까. 내 마음은 모두 진심이니까..

내 말을 이제 못 믿겠다고 말해도 좋아요. 모든 건 당신이 선택할 문제니까..

내 곁에 남는 것도, 날 떠나는 것도 모두 당신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으니까...”



“태민 씨...태민 씨..흐흑...미워..당신이 미워..너무 미워...그런데 어떻게 내가 떠나..내 맘이 지금 모두 당신에게 있는데....”



민정의 그 말에 이미 이별을 할 거란 마음의 준비까지 모두 하고 나온 나였지만,

그대로 마음이 와르르 무너져 버렸고 민정을 안고 나도 같이 눈물이 터져버렸다.



“나.. 사실은 너무 두려웠어요..당신이 나 떠난다고 하면 어떡할까.. 그럼 난 어떡해야 할지...”

“바보...정말 바보..나 당신 떠나지 않아요..내가 왜 떠나...”



우는 모습도 이렇게 예뻤던가. 난 너무나 사랑스러운 민정의 입술에 살며시 입을 맞추었고, 민정은 나를 꼭 끌어안았다.



“그 영상은 나한테 줘요..정혁 씨와의 문제는 내가 매듭지어야 하니까.. 내 손으로 끝낼게요..”

“괜찮겠어요....?”



난 혹시 민정에게 무슨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스러웠지만, 민정은 씩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 믿어요. 태민 씨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약한 사람은 아니에요.”

“알아요. 다만 민정 씨가 다칠까 봐 걱정돼서.”

“괜찮아요. 그럴 일 없을 거예요. 그리고 태민 씨 복수는 내가 할게요. 태민 씨가 용서했다고 하더라도 내가 용서 못 해..

지수 그 여자. 태민 씨한테 상처 준 거 후회하게 할 거예요.”

“어..으음...그래요..민정씨 편할 데로 해요..”



난 가방에 들어있던 영상이 모두 저장된 USB를 민정의 손에 건네줬고, 민정은 조심히 가방 속으로 USB를 집어넣었다.



“그만 들어가야 할 거 같아요. 요즘 이상하게 집에 있는 시간도 많고. 뭔가 의심하는 거 같아서..”

“아. 알았어요..”

“당분간 연락이 안 될 수도 있어요.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내가 먼저 연락하기 전까지는 연락하지 마요.

내가 모두 다 끝나면 연락해 줄 테니까..”



“네..알았어요..”



그날의 만남 이후 민정 씨는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볼 수도 전화를 할 수도 없었다. 한 번씩 잘 지내고 있다는 안부의 문자가 모르는 번호로 왔을 뿐.

하지만 난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대략 알 수 있었다.

내가 영상을 건네주고 얼마 되지 않아 OO 기업 OOO 사장 유출 동영상이란 영상이 며칠간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고,

언론사의 유명한 기자에 의해 대서특필되었다. 영상은 조작이 아니고 몇십 개의 영상이 더 존재한다고.



그 일은 거의 한 달 가까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며 떠들썩했고, 조금씩 화제성이 줄어가고 있을 무렵 민정에게서 다시 연락이 왔다.

이젠 볼 수 있을 거 같다고.



3달 만의 재회, 이 일로 인해 민정이 많이 힘들어서 많이 야윈 건 아닌지 무척이나 걱정스러웠지만 오랜만에 보는 민정의 모습은 생각보다 괜찮아 보였다.



“많이 걱정했는데 괜찮아 보여서 다행이에요”

“내가 걱정하지 말라고 그랬잖아요.”

“네...”



민정은 나를 보며 한참을 미소 짓다 나의 품에 와락 안겼고,

난 오랜만에 느끼는 민정에게 느껴지는 기분 좋은 향기와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민정을 내 품에 더 꼭 끌어안았다.



“잠시도 태민 씨 잊지 않았어요. 너무 보고 싶어 죽을 뻔했다고요..”

“나도..민정 씨가 많이 보고 싶었어요..”

“우리. 이제 함께 할 수 있어요...”

“네..? 어떻게....”



그리고 민정이 털어놓은 이야기는 그 일이 있고, 민정의 집에선 난리가 났고

민정은 이혼 변호사를 고용해 정혁에게 문제 시끄럽게 만들지 말고 조용히 합의 이혼하자고 말했다는 것이다.

정혁은 상황이 자기에게 몹시 불리하게 돌아가자 생전 처음 보는 모습으로 민정에게 무릎 꿇고 애원하기도 하고,

울면서 빌기도 했지만 민정에게 그런 가식적인 행동이 통할 리가 없었다.

결국 정혁은 민정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 이제 다음 달이면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고 합법적으로 민정은 돌싱이 된다는 것이다.



“그럼 이제 다음 달이면 내가 민정 씨를 마음대로 만나도 아무 문제가 없는 거네요..”

“그렇죠. 다만 조금 걱정이 돼요. 우리 집에서 태민 씨를 어떻게 생각할까. 난 태민 씨가 너무 좋은데...”

“그런 건 나중에 천천히 생각해요. 이제 한 발자국 내디딘 거니까.”

“네..태민 씨..”



그로부터 3개월 후,

정혁은 민정과의 이혼 후 한국에 있던 회사를 모두 처분하고, 베트남에 있던 지인에게 넘어가

그곳에서 같이 동업을 하며 다시 재기할 발판을 마련하고 있었다.

그리고 민정과 나, 은주는 얼마 전 새로운 조그만 아파트로 이사해 함께 살게 됐다.

물론 이사를 하면서 비로소 민정과 나의 관계에 대해서 알게 된 은주에게 상황을 설명해주며 난 수도 없이 등짝을 맞고 엉엉 우는 은주를 달래야만 했다.



“정말. 선생님. 밉고 그렇지만. 나도 선생님 좋아한 건 진심이니까. 우리 엄마한테 진짜 잘해줘야 해요. 나 엄마도 진짜 사랑하니까.

우리 엄마한테 상처 주면 진짜 가만 안 둘 거에요.!!”

“알았어. 상처 주지 않을게.”

“치...두 사람 다 나 속이고..엄마도 진짜 미워..”

“미안해 은주야..너무 늦게 말해서..”

“흠......그래 뭐. 복수로 시작된 거니까. 나도 그럼 소심한 복수 할래.”



은주의 말에 민정과 나는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은주를 바라봤고, 은주는 그런 우리의 표정이 재밌다는 듯이 한참을 애를 태우더니 빙긋 웃었다.



“어쨌든 두 사람 아직 결혼한 거 아니잖아요”

“어..그렇지..”

“그럼 나 남자친구 생길 때까지만 나 필요하면 선생님을 남자친구처럼 쓸래요”

“어????”



갑작스러운 은주의 말에 나와 민정은 어안이 벙벙했지만, 민정과 내가 은주에게 사실을 털어놓지 않은 건 사실이었으니 별다른 변명을 하기가 힘들었다.



“그..은주야..그건 좀..”

“엄마. 나 그럼 외갓집 가서 다 말해 버린다..!!”



은주의 협박 한 번에 민정과 난 그대로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버렸고, 은주는 그런 우리의 표정을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럼 그렇게 하는 거죠?”

“어..음..저..남자 친구...그래...그런데 설마..그건 아니지...?”

“설마 그거라면. 선생님이 저한테 한 그거 맞는데요. !”



은주는 나를 보며 혀를 내밀며 메롱을 하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렸고, 민정은 어떡하냐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뭘 어떡해...민정 씨 딸내미가 그렇게 하자는데. 엄마 닮아서 그런지 똑 부러지네. 말로는 도저히 못 이기겠어.”

“아휴. 머리야..”



민정은 머리가 지끈거리는지 머리를 만졌고, 난 그런 민정의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서

아까 은주에게 맞았던 등짝을 또 시원하게 민정에게 맞아야 했다.



“웃음이 나와. . !!”

“미안..미안....그런데 이렇게 같이 살게 되니까 우리 진짜 가족 같다..”

“가족이지 뭐. 나 어떻게 해서든 태민 씨랑 결혼할 거야..”

“그래, 고마워.”

“고맙긴...태민 씨는 나랑 결혼하기 싫어?”

“아니..좋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는 서로 눈이 마주치며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며 방 안으로 들어갔고,

난 민정을 침대에 눕히고 한 번에 민정의 티셔츠와 브래지어를 벗겨 버리고 민정의 탐스럽고 뽀얀 가슴을 어루만졌다.



“가슴은 유전이 아닌가..은주도 엄마 닮았으면 좀 더...”

“뭐야..변태...!! 지금 딸아이 가슴 상상하는 거예요??”

“아니..그냥...그랬으면 좀 더 인기 많았겠다 뭐 그런..”

“이상해...변태...나한테만 집중해요..”

“네에...헤헤..”



난 민정의 가슴을 부드럽게 만지며 민정의 바지와 팬티를 손으로 잡아끌어 내렸고, 민정은 살짝 엉덩이를 들어 내가 편하게 벗길 수 있게 해주었다.

순식간에 민정은 알몸이 되었고, 난 민정과 계속 진하게 키스를 나누며 손으로 민정의 클리토리스를 손으로 간질였다.



“하아..하아...”



내 손길에 민정의 뜨거운 입김과 신음이 터져 나왔고, 난 민정의 입술에서 가슴, 배를 따라 혀로 간질이며 내려가 민정의 다리를 옆으로 벌리고

살짝 물이 맺혀 있는 민정의 보지를 그대로 아래에서 위로 핥아 올린 다음 클리토리스를 혀로 간질이며 손가락 하나를 보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아..아흐으윽..!! 하아...”



민정은 짜릿한 자극에 몸을 살짝 떨며 고개를 양옆으로 휘저으며 혹시 은주의 방에 들릴까 봐 손으로 입을 막고 계속 신음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난 그런 민정을 왠지 골려주고 싶어 더욱더 집요하게 클리토리스를 혀로 더 간질이며 이번엔 손가락을 하나 더 넣어 두 개로 민정의 보지에 집어넣었고,

결국 억지로 참고 있던 민정의 달뜬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하으윽...!!!!그..그마안..! 하아..”



민정은 정말 애처로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고,

난 그런 민정을 보고 웃어 보이며 그만 애태우고 바지와 팬티를 벗어 내 자지를 꺼내서 한 번에 민정의 보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아흐윽...!!”



민정의 신음소리와 함께 난 민정의 가슴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민정의 보지 속으로 내 자지를 부드럽게 밀어 넣었고,

민정은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내 몸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하아..하아..하아..”“하아...새 집에 와서 그런지 더 좋네요..”“나도..나도 좋아요..하아..”



그 순간 방문이 열리며 갑자기 은주가 들어왔고, 난 깜짝 놀라 이불로 민정과 나를 덮었다.



“야..너 노크도 안 하고!!”

“했거든요.  얼마나 집중했으면. 가리긴 뭘 가려요.  못 본 사이도 아니고..헤헤..”

“아오..저...”

“저..아까 말한 그 약속 까먹었어요?”

“아니...안 까먹었지...근데 그건 왜 갑자기...?”“어..지금 선생님 제 방에 왔으면 싶은데...

신음소리가 어찌나 시끄러운지. 아무 생각 없었는데 갑자기 막 당기네요..헤헤..안 오면 알죠...?”



은주는 그 말만 남기고 혀를 쏙 내밀고 방문을 닫고 나갔고, 나와 민정은 그저 어이없는 이 상황에 웃음이 나올 뿐이었다.



“하아...뭐야 이게..딸한테 내 남편 뺏기는 거야..?”

“어쩌겠어요.. 일단 지금은 은주가 갑인 거 같으니..”

“아..몰라 질투 나요..당신이 은주랑 한다고 생각하면...”

“알았어요..내가 빨리 멋진 남자 하나 찾아서 은주랑 엮어줘야지..”

“네..제발 빨리 좀요..내 남편 뺏기기 싫어...”

“어..일단 갔다 올게요..은주라면 진짜 한다면 하는 애니까 사고 치면 안 되니..”

“아휴..알았어요..”



민정은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었고, 난 주섬주섬 팬티랑 티셔츠만 걸치고 은주의 방으로 향했다.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은주는 몸에 하나도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나를 유혹적인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야. 너 내가 진짜 엄마랑 결혼할 사람인데. 정말 이래도 괜찮아?”

“몰라요. 말했잖아요. 나도 선생님 좋아했다고. 나한테는 기회도 안 주고..엄마랑 결혼한다니까 솔직히 질투도 나고 그래요.

그래서 내 맘 풀릴 때까지 이럴 거예요..”

“하아..알겠다 그래..요 맹랑한 꼬맹아..”

“꼬맹이 아니거든요. ”

“알았어. 근데 그 선생님이란 말은 언제까지 할 거야?”

“글쎄요. 난 아직 선생님이 더 익숙한데..”

“그래. 너 편할 데로 해라.”

“근데 계속 그렇게 서 있을 거예요..? 헤헤..”



은주는 내 목을 감아 날 침대에 눕힌 후 팬티를 벗기고 민정의 애액으로 번들거리고 있는 자지를 덥썩 물어 빨기 시작했다.



“허..허으으윽...!!”



그리고 내 눈앞에 보이는 은주의 보지, 그래, 이왕 어떻게 된 거 즐기자는 생각으로

난 두 눈을 딱 감고 은주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꼭 붙잡고 보지를 핥아댔고 은주의 입에서 신음이 터져 나왔다.



“하아..하아..좋아요..하아...더..하아...”



은주는 정말 하고 싶었던 건지 내가 보지를 몇 번 빨자 보지 물이 줄줄 흘러나왔고,

더 이상 못 참겠는지 재빨리 몸을 돌려 내 자지를 잡고선 내 몸 위에 앉은 체로 단번에 보지 속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하아...하으윽..! 좋아...하아..”



은주는 연신 엉덩이를 흔들며 내 자지를 자극했고, 나는 흥분하고 싶지 않으려 해도 원초적인 자극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조금씩 몸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하아..하아..흐으윽..!!”



한참을 내 위에서 몸을 들썩이던 은주는 힘든지 숨을 헉헉 쉬며 내 몸 위에서 내려와 무릎을 꿇고 뒷치기 자세로 내 앞에 보지를 내밀었다.

난 그런 은주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아 활짝 벌려 보지가 벌어지게 만들어 한 번에 보지 속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고,

순간 은주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며 거친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흐윽...!!!”



이쯤 되자 최대한 자제를 하고 있던 내 몸도 잔뜩 달아오른 상황이라 난 은주의 가슴을 두 손으로 꼭 잡고,

질척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거칠게 은주의 보지 속에 내 자지를 박아댔다.



“아흐으윽...하아...좋아요..선생님..하아..선생님도...하아...좋아요?”

“그래..흐으윽..좋다..”



은주는 내가 좋다는 말에 더욱 엉덩이를 흔들어대며 내 자지를 자극했고,

이미 좀 전에 민정과의 섹스로 꽤나 달아올라 있던 나는 절정을 향해 가며 더욱더 거세게 보지 속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흐으윽..하아...하아..안에..안에 싸줘요..오늘 안전해요..”

“그래..하아..하아..나온다...!”



그 말과 함께 난 절정을 맞으며 은주의 보지에 내 자지를 잔뜩 밀착시키고 내 정액을 잔뜩 내뿜었다.



“하아..하으윽...하아..느껴져..뭔가 나온 거 같은...”



은주의 말을 들으며 은주의 보지를 보니 내 정액과는 색깔이 다른 조금 덜 끈적해 보이는 애액이 잔뜩 튀어나와 있었고,

내 자지를 빼내자 은주의 보지에서 내 정액과 애액이 섞여서 흘러내렸다.



“하아..하아..이러면 안 되는데...아오..난 분명 지옥 갈 거야..”

“헤헤....그러면 그 지옥 나도 같이 가죠 뭐..”

“그래...그러자..아휴..골치 아픈 딸내미..”

“아직 나 선생님 딸 아니거든요. !!”

“그래..알았어..”



그렇게 은주와의 섹스를 끝내고 안방으로 다시 돌아오니 기다리다 지쳤는지 민정은 곤히 숨소리를 내면서 잠들어 있었다.



“민정 씨..자요..?”

“어? 어어..잠깐 잠들었어요..”

“내가 괜히 깨웠나..더 자요..”

“아니..괜찮아요..하고 온 거에요?”

“네...뭐..하하...”

“아휴...은주를 어떡하면 좋아...”“일단 놔둬요..자기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겠지..내가 갑자기 엄마 애인이라는 것도 이상할 테고..”

“그렇긴 하죠...근데 저...”

“네?”

“아니에요..피곤하겠다..씻고 쉬어요..”



민정의 표정은 아까 섹스를 제대로 못 끝내 잔뜩 아쉬움이 남은 표정이었다.

난 그런 민정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민정의 입술에 쪽 소리가 나게 뽀뽀를 하고는

은주의 애액과 내 정액으로 번들거리는 내 자지를 단번에 민정의 보지 속으로 밀어 넣었다.



“아흐윽...하아..무..무리하면 안 되는데..태민 씨..하아..”

“괜찮아요...”



그때 문이 열리며 다시 은주가 들어왔고, 난 다급히 우리의 몸을 다시 이불로 덮었다.



“야 너..!!”

“헤헤...진짜 미안요..나 잠깐 친구랑 약속 있어서 나갔다 온다고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

“그래..하아..저..저...”



은주는 나를 보며 윙크를 하고 혀를 쏙 내밀며 문을 닫고 나갔고, 민정과 나는 서로를 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못말려...”

“그래도 하던 건 계속...?”



민정과 난 다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입술을 비비며 뜨겁게 다시 서로의 몸을 탐했다.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시간을 보상받고 싶어 하듯이. 그렇게 서로의 몸을 탐하며..



‘이제 다 끝난 거야. 내 복수도..모든 것이 다...’







-epilogue 정수



서지수, 그녀는 입학 때부터 유명했다. 꽤 귀여운 외모에 말랐는데 적당한 가슴이 나온, 요즘 흔히 말하는 베이글 몸매로

그녀는 입학하면서부터 꽤 많은 사람에게 대시를 받고 짝사랑의 대상이었다.

물론 나 또한 중 하나였는데 원래 숫기가 없는 성격이라 차마 지수에게 말을 걸 수 없었고, 그저 멀리서 그런 지수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나의 친한 친구인 태민이가 지수와 사귄다는 걸 알게 되었고, 난 그 사실이 몹시 서운했다.

태민은 오래전부터 내가 지수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

하지만 어쩌겠는가, 먼저 고백하지 못한 내 잘못이지..



그렇게 난 둘의 관계를 그저 멀리서 지켜봤다.

그런데 둘의 관계를 지켜보며 지수를 향한 내 마음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고, 오히려 그 마음은 더욱 더 커져갔다.



‘아. 한 번만 지수와 키스할 수 있다면. 태민이는 지수와 잠자리도 하겠지...부럽다...’



그리고 그 생각은 결국 행동으로 이어졌다.

평소 태민이랑 술 마시며 한 번씩 들은 얘기로 지수의 휴대폰으로 잠자리 영상을 찍었다가 지우곤 한다는 것이었다.

난 그 말을 듣고 다음에 태민이와 지수와 함께 가진 술자리에서 두 사람이 잠깐 화장실을 간 사이에 지수의 휴대폰에 해킹 프로그램을 깔았다.

그 후 집에 돌아와 내 휴대폰으로 확인하니 지수의 연락처, 사진첩, 카톡 메시지 등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심지어 지수의 휴대폰이 손에 들려 있을 때는 지수의 카메라로 주위의 풍경도 볼 수 있었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흐흐...’



난. 그날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지수의 일거수일투족을 확인했다. 지금 어디에 있는지, 누굴 만나는지, 누구와 메시지를 주고받는지.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수의 회사의 사장인 정혁이란 놈과 그렇고 그런 관계라는 걸 주고받은 메시지를 통해 알 수 있게 되었다.

난 그 메시지를 보며 지수와 태민이 관계를 갈라놓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걸로는 뭔가 부족했고 무언가 더 좋은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지수의 휴대폰을 찍힌 사장과 지수의 섹스 영상, 지수는 바로 영상을 지웠지만

난 그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며 바로 내 휴대폰에 저장해서 태민에게 보냈다.



태민은 당연히 길길이 날뛰고 화를 냈지만, 어쩐 일인지 그 후로 다시 지수와 아무런 일이 없는 듯이 지내는 것처럼 보냈다.

난 그런 태민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아직 부족한가? 라는 생각과 함께 몇 달간 지수와 사장의 둘만의 섹스 영상과 난잡한 그룹섹스 영상까지 보냈고..

결국 둘의 관계는 끝이 났다.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지만 사장의 영상이 인터넷에 유출이 되고, 한바탕 난리가 났고 그쯤 태민은 지수와 완전히 관계를 정리한 것 같았다.

지수는 그 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는지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서 나오지 않았다.



‘다...네가 자초한 일이잖아...지수 네가...’



난 그쯤 주위에 지수의 집 주소를 친구들에게 물어 지수의 집으로 찾아갔다.

한참을 초인종을 누르자 잔뜩 초췌해진 모습으로 지수가 나왔고, 지수는 내가 왜 찾아온 건지 뜻밖이라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우리 잠깐 이야기 좀 할까..?”

“나 피곤한데..”“그럼 들어가서 이야기 할게..잠깐이면 돼..”

“어? 어어..”



난 피곤하다는 지수의 말을 무시하고 지수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



“여기 좀 앉아...”“응..”

“근데 무슨 이야기..?”

“그 영상 있잖아”

“하아..그 이야긴 그만...”

“그만?? 그 영상 내가 더 가지고 있다는 얘긴데..”

“너..너 그게 무슨...!!!”



지수는 내 말에 깜짝 놀라며 손에 들고 있던 물컵을 떨어트렸다.



“무..무슨 소리야..네가 어떻게..”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중요한 건 내가 가지고 있다고..”

“저..정수야 그거 지워줘..얼른..”

“내가 왜???”

“제발..안 돼..”



지수는 갑자기 돌변한 태도로 눈물을 글썽이며 애원했다. 날 처음 봤을 때의 왜 찾아왔냐는 그 표정과 다르게..



“너 재밌네..흐흐..아까는 뭐 저런 새끼가 왜 찾아왔지 하는 표정이더니..”

“아니야..내가 언제..”

“됐어..뭐 그런 걸 중요하지 않으니까..”

“정수야..제발 지워줘..”

“흐음...그럼 내가 시키는 건 뭐든지 할 거야?”

“그럼...제발 지워줘..제발...”

“알았어..그렇게 원하면 지워줘야지. 그 대신 약속은 지키는 거다”

“물론이지..”



난 지수의 눈앞에서 영상을 모두 지워서 확인시켜줬고, 그날부터 지수는 영원히 내 여자가 됐다. 내가 원하면 언제든 날 위해서 다리를 벌려주는.





오늘도 벌써 2번의 섹스를 나누며 난 지수의 보지와 입에 내 정액을 잔뜩 내뿜었지만,

지수의 몸은 정말 너무나 좋아서 겨우 2번의 섹스로 난 만족이 되지 않았다.

동공이 풀린 눈으로 겨우 가쁜 숨소리를 내쉬고 있는 지수의 양 다리를 활짝 벌리고

난 또 한 번 지수와 진한 섹스를 나누기 위해 내 자지를 보지 속으로 밀어 넣었다.



“하으윽...!”

“좋지? 크크. 넌 내 여자야 그치..?”

“하아..그럼...난...정수 네 여자야...정수 네 여자...”

“그렇지...크크크...”



이제 완전히 내가 가지고 싶던 그녀를, 정말 나만의 소유로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완전히 나의 여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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