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치고 남친에게 가는 그녀의 뒷모습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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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치고 남친에게 가는 그녀의 뒷모습 - 단편

내 나이 20대 후반일 때..

어떤 음악 관련 사이트에서 알게 된 그녀.



동갑이다.

이름이 특이했는데.. 박청희?

아마 그랬을 거다.



키는 160 조금 넘고, 몸무게는 50 초반?

피부가 유난히 뽀얗고, 허리는 잘록한데

가슴은 무슨 젖소부인 뺨때릴 정도다.



어느 대학교 근처에서 만났다.



주말, 대낮의 대학가는 조금 한산하다.



몸에 좋은 유산균 하나씩 사먹고는

거리를 산보하다가

대낮부터 어두컴컴한 노래방엘 갔다.



노래..

잘한다.



노래하는 중간중간에

자연스럽게 터치한다.



움찔하는 그녀.



색감이 좋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있단다.

그것두 그냥저냥 남자친구가 아니라

중고등학교 때부터 집안끼리 다 아는,

그래서 서른 전에 결혼하기로 약속된

그런 남자친구.

거의 예비신랑이지.



노래하느라 서있는 그녀의 뒤에서

가만히 허리에 팔을 둘렀다.



가만있는다.



노래를 감상하는 척

모니터를 응시하다 그녀의 허리를 가볍게 끌어당긴다.



여전히 가만있는다.



목소리를 잘 들어보려는 척 하면서

그녀의 귓가에 바람을 불어넣는다.



속눈썹이 파르라니 떨리면서 살짝 감긴다.



소식이 오는구나.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거 같은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 두개 푼다.



뽀얀 가슴골이 나온다.



거시기는 빳빳하게 힘이 들어가서

그녀의 궁둥이를 쿡쿡 찌르고 있고,

왼손은 배를 어루만지고

오른손은 가슴골에 들어가있다.



그래도 아무렇지 않은 듯

계속 노래하는 그녀.



노랠 잘하긴 한다.



오른손으로 젖꼭지를 살짝 비튼다.



그제서야 노래하는 호흡이 살짝 틀어진다.



그녀의 뽀얀 목덜미에 키스한다.



목을 살짝 비트는 그녀.

귀엽다.



그녀의 입 가까이에 있는 마이크를

치워내고 딥키스를 한다.



조금은 어색한 듯, 잠시 뜸을 들이는 그녀.

망설이듯 혀가 마중나와서는

갑자기 강렬하게 빨아댄다.



나 남자친구 있는데.. 이러면 안되는데..



알지 암.. 이러면 안되지..

그런데 어쩌냐

조물주가 남녀를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을..



그녀를 돌려세우고는

본격적으로 목덜미며, 가슴골에 키스를 해나갔다.



그녀는 자기 손으로 마이크를 탁자에 놓고는 말한다.



안돼.. 하지마..



그 상황에서 여자가 그렇게 말한다고 안할 사내..



있다.



그게 나다.





그녀에게서 떨어지고 나서

모니터에 집중하는 척하면서 노랠 했다.



무언가 아쉬운 표정으로 날 잠시 보는 그녀.

이내 노래책을 뒤적인다.



다시 그녀의 노래순서.



뒤에서 그녀를 안는다.

아까 했던 거절이 미안했던지

훨씬 깊숙히 만져도 가만히 있는다.



블라우스 단추를 배꼽까지 풀고

뒤에서 목덜미에 찐한 키스를 해도

아무렇지 않은 듯 노래만 하는 그녀.



긴 청치마 아래로 손을 넣어

엉덩이를 만졌다.



여전히 노래만 하는 그녀.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엉덩이를 가르고

씹두덩까지 단번에 전진.



흐읍!



그녀의 신음소리가 마이크를 타고 노래방을 울린다.



그녀의 사타구니는 뜨겁고 습했다.

돌기를 가볍게 문지르기를 몇 차례.

딸꾹질 비슷한 걸 하다가

애써 평정을 찾은 그녀.



다시 노랠 계속한다.



내 가운데 손가락은

그녀의 사타구니 속으로 사정없이 파고든다.



그녀는 몇 마디 하고는 마이크 떼고 눈을 감는다.

그러기를 몇 차례.



이미 내 손가락은

그녀의 깊은 곳에 박혀서

끈적한 물을 길어올리고 있다.



아.. 안돼..

나 좀 이따 남자친구 만나기로 했단 말야.



그리 여의치 않은 장소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의자에 앉아 거시기를 꺼내고는

그녀를 뒤로 당겨 앉혔다.



순간 화들짝 놀라는 듯한 그녀.

딱딱한 몽둥이 때문에 잠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불편해 한다.



그러나 다음 순간,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갑자기 잠시 무언가 생각하는 듯 하더니

자기 손으로 몽둥이를 잡고 깊게 넣는다.



아이.. 안되는데..



본격적으로 앞뒤로 흔들기 시작한다.



그러는 동안 그녀의 상의는 거의 다 벗겨졌다.



그녀의 뽀얀 등에 뜨거운 입맞춤을 이어간다.



큼직한 가슴을 등뒤에서 양손으로 움켜잡고

맘껏 주무른다.



아.. 좋아..

이러면 안되는데..

나 남자친구 만나야 하는데..



그 상황에서도 남친 타령이다..



그녀를 일으켜세우고 테이블을 잡게 했다.

그러고는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뒷치기 자세.



테이블 위에 탬버린이 흔들거리다 바닥에 떨어질 정도로

거칠게 박아댔다.



그녀는 거의 운다.



노래반주만 울려퍼지는 노래방에서

질척질척 떡치는 소리가

마이크를 타고 울린다.



그녀의 뽀얀 엉덩이를 움켜쥐고는

마지막 피치를 올린다.



안에 해도 돼?

..

뭐라구?

해도 된다구..



대답을 하고는 부끄러운 듯 팔에 얼굴을 묻는 그녀.



깊숙히 그녀의 몸안에 싸지르고

몽둥이를 빼냈다.



걸죽한 허연 액체가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타고 흘러내린다.



테이블을 더듬어 백에서 티슈를 꺼내 닦아올리는 그녀.



씹물과 정액이 범벅이 된

티슈를 보더니만

갑자기 얼굴에 수심이 드리워진다.



잠시의 쾌감을 못이겨

결혼 약속한 남자친구 만나기 전에

외간남자하고 떡을 쳤으니 스스로 생각해도 한심한가부다.

티슈를 바라보며 긴 한숨을 내쉰다.



나가자.

어색한 분위기가 길어봤자 좋을 거 없을 거 같아서

내가 먼저 얘기했다.



갑자기 울리는 그녀의 핸드폰.



입술에 손가락을 대고 조용히 하라는 시늉을 한다.

난 서둘러 노래반주를 끈다.



응? 벌써 왔어?

알았어 금방 갈게.



그녀의 남자친구가 대학교 정문 앞에 차를 대놓고

기다리고 있단다.



노래방을 나와서

차도로 같이 걸어나갔다.



그녀, 갑자기 나를 돌아보더니

오늘 즐거웠어, 다음에 보자.. 라는

지극히 형식적인 인사를 하고는

저~ 앞에 있는 흰색 카니발로 뛰어간다.



그녀의 남자친구가 있는 차다.



외간남자의 정액을 몸속에 담고는

결혼약속한 남자친구에게 가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겠지.



남은 자의 씁쓸함이란 게 이런 건가.





여자란 동물은 재밌다.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많이 대담해진다.



여자란 동물은 안스럽다.

한 번 남자의 거시기 맛을 제대로 보고 나면

잊지 못해 오이며 소세지를 찾으면서두

들이대는 남정네한테는 일단 콧대부터 세우고 본다.



바보같다.



그래서 여적지 내가 진실한 이성친구가 없는 거 같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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