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남자

맑음
2024.1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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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

동생 홍석 군에게서 며칠 전 연락이 왔다.



"형. 만나서 바로 가기로 한 착한(?) 여자들 있는데 같이 나갑시다."



내가 뭐라고 했겠는가?

(에브리바디) 콜~~



당일 홍석이가 말을 바꾼다.



"형 걔들이 2:2로 하자는데?"

"콜! 콜!!!"

"야 근데 걔들 뭐 하는 애들인데?"

"응~ 콩 점수 아마 형만큼 될걸? 그중 한 명은 내가 작업한 앤데. 동호회 만들어서 세이클럽에서 작업하나 봐."

"신원은 확실하냐?"

"응. 얼굴도 이쁘고."



좀 망설였지만 어쩌겠냐? 인생은 모험이라고 항상 떠들고 다니는 내가 아닌가?



난 세팅을 하기 시작했다.



"네. XX 호텔 예약 실입니다."

"방 좀 예약합시다. 침대 한 개 짜리로."



머릿수는 넷이나 되는데 일부러 두 개짜리 침대방보다 한 개짜리 침대를 예약한 이유는 웬만큼 까진 분들이라면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 거로 생각한다.

(아싸 가오리!!)

넷이서 모텔로 들어가는 것은 무리가 있는 터라. (방 두 개 잡으면 집중이 안 되므로) 생빚을 모아서 무궁화 3개짜리 호텔을 예약했다.



걸 A를 처제. 아니. 제수씨라고 하겠다. 그녀는 그날을 계기로 나에게 처제 겸 제수씨 겸 즐콩 파트너가 돼버렸다.

아울러 30여 년 만에 호기심에 기웃거리기만 했던 애널이란 세계를 체험하게 해준 강사님이시기도 한 것이다.

제수씨는 홍석이와 며칠 전에 원나잇을 치르고. 뭔가 더 없을까 하고 그날의 비행을 모의한 고마운 인물로서.

내가 좋아하는 이정현 스타일의 몸매를 가지고 있는 깜찍한 미모의 소유자였다.

뜻밖에 제수씨는 애인이 있는 걸이었다.

우연히 채팅을 통해서 홍석 군을 만나서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둘이 제대로 만났군.)

그런 제수씨가 나에겐 이뻐 보인 까닭은. 남이 하면 외도지만 내가 하면 로맨스기 때문이다.



홍성군은 자기가 그녀의 첩이라고 좋아한다. (그럼 난 둘째 첩?)

콩꾼을 첩으로 거느린 능력 있는 그녀가 멋있어 보일 뿐이다.



약속 장소인 신사동 好 bar에 홍석이와 마주 앉아 작전회의를 했다.



"형! 비아그라 사 왔어?"

"아니. 쪽팔려서 못 샀어."

"그게 효과는 직방인데."



난 그날 회동 이전에 홍석 군을 통해서 그녀들의 사진을 미리 입수해서 액면 확인을 하고 나갔다.

그래도 조바심에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야. 사진이 낫냐? 실물이 낫냐?"

"응. 실물이 훨씬 나아~"

"그래, 고맙다. 아우야. 대신 오늘 총알은 내가 다 쏜다."



올해 코 꿰는 바람에 1점으로 만족해야만 했던 나의 콩 점수가 하루에 4점이 올라가는 순간이다.

두 명인데 왜 2점이냐고 구시렁구시렁 대지 마라!!

원나잇은 2점으로 쳐달라고 민원이 하도 들어와서 콩 점수 기준표 수정한 지 4개월이 넘었다.



양주 한 병 시켜놓고. 그녀들을 기다리는데. 오랜만에 거행하는 몹쓸 짓이라 그런지. 홀짝홀짝 넘어가는 술이 물같이 느껴졌다.

20분이 지났을까? 그녀들이 들어온다.



"안녕하세요?"

"네.."



제수씨의 친구는 족보상 뭐라고 불러야 하나? 아차. 내 파트너니까. 편의상 마누라님이라고 부르겠다.

내 마누라님은 170이 넘는 키에 힐을 신고 와서인지. 거의 모델급 몸매를 가진 늘씬한 처녀였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제대로 박힌 처녀인데 콩녀 패밀리 모임의 주동자 역할을 하는 여인네라고 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금 내가 사는 바로 옆 동네 주민이었다. (앗싸 가오리!~ 아줌마 섹파 한 명 추가요~!!!)



너무 이쁘신 거 아닌가요? (아이고 이놈의 레퍼토리 좀 바꿔야 하는데.) 로 시작한 우리들의 대화는

위스키가 한두 잔씩 들어가면서. 점점 더 노골적인 대화로 바뀌고 있었다.

제수씨는 내가 먼저 작업하겠다는 둥. 뭐. 이런 말도 안 되는 내용.

위스키 한 병이 바닥날 즈음. 우리 넷은 모두 젖어있었다.



넷이 들어가기 쪽팔려서 우리는 둘씩 따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에 모였다.

이런저런 얘기를 한 것 같은데 기억은 나지 않고 갑자기 그녀들이 샤워한다면서 화장실로 갔다. (혹시 레즈비언?)

그녀들이 나오고 홍석이와 난 사이좋게 손을 잡고 꼬추를 닦으러 들어갔다.

한 귀퉁이에 놓여있는 흰 레이스 빤쓰가 날 자극했다.

이 빤스 누구 거야? 라고 외치자..

누드의 제수씨가 문을 열고 화장실에 들어와서. 응~ 내 것이야~ 오빠~ 라고 친절하게 대답해주었다.

아. 씨. 빨가벗고 있는데 노크도 없이. ㅠㅠ.ㅠ.



사이좋게 불알을 닦아준 우리는 아담 형제가 되어 이브 자매들이 기다리고 있는 에덴동산으로 선악과를 따먹으러 기어들어 갔다.



처음엔 좀 떨렸지만 알코올 덕분에 난 몽둥이를 든 용감한 기사가 되어있었다.

약속과는 달리 우리의 홍성군은 제수씨를 자빠뜨리고 진한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아...씨바 저 새끼의 생포르노를 또 보게 될 줄이야..(평범녀 이후 2년 만에 거행된 홍송 군의 쌩포르노)

욕심 많은 씨리가 구경만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질투가 하염없이 올라왔다.

홀라당 벗고 내 고구마의 입장만을 기다리고 계시던 마눌님을 쇼파에 앉혀놓고 난 무정하게도 홍석 군과 제수씨에게로 돌진했다. (마누라 미안~ 이따 봐~)



"나도 끼워줘~~~"



제수씨에게 진한 오랄 필살기를 선사하고 있을 무렵.

홍속 군은 내 마눌님을 소파에 앉혀놓고 뭔가를 하고 있었다. (저 패륜아 같은 놈..감히 형수를 따먹다니. 그것도 형님이 보고 있는데)

우리는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몽둥이질을 하게 되었다.



다시 한 명씩 나의 서비스시간!! cityhunter™

40킬로 갓 넘는 제수씨는 페이스 시팅으로 대해주었으며 50킬로 갓 넘는 마눌님은 침대 끝 선에 발을 모으는 석가모니 치기로 대해주었다.

(애무 체위 69가지 보유자! 씨리!!)



3~4번의 체인지.가 있었으나 쉽게 사정의 기미가 오진 않았다.

그녀들의 귀가 시간이 11시인 관계로 오늘 한 판 이상은 불가능했기 때문에.

이 뿅가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연장하고 싶었던 내 똘똘이의 의지 덕분이었으리라. (고맙다 똘똘아~)



난 제수씨의 손을 잡고 화장실로 갔다.

얼마 전에 한번 해봤던 화장실 변기 치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근데 왜 마눌님 놔두고 제수씨를 택했을까?

마눌님이야 우리 동네 사시니까..언제고 즐콩 할 수 있겠지만 제수씨를 범할(?) 기회는 그리 흔치 않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변명쟁이~)



"제수씨. 어쩜 몸매가 내 이상형이요?"

"어머머 서방님..."



화장실 안에서의 대화 내용은 아마 위와 같았을 것 같다.



화장실 쪼그려지기를 계속하려니 다리에 쥐가 오를 것 같았다.

(해설: 그녀는 오줌싸는 자세로 변기에 앉고 난 쪼그려 앉은 자세로 공격하는 자세. 짧은 사람은 불가능한 자세이니 괜히 따라 하다가 상심하지 말 것)



갑자기 그녀가 놀라운 말을 했다.



"오빠. 나 애널 해줘."



헉!! 정말 놀라운 제의였다.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알아봤지만, 대부분 여성은 남자의 제의에 귀싸대기가 올라오는 것이 보통이거늘.

오랜만에 엽기적인 제수씨를 만나서 나도 이제 후장세계에 입문하게 되는구나.

내 것은 좀 굵어서 후장은 도저히 넘지 못할 산이라고 느끼며 살아왔지만

가끔 변태 친구 필승이에게서 후장 맛 한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다는 유혹을 받아왔던 나였다.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그녀에게 물었다.



"아플 텐데. 괜찮겠어?"

"응. 나 그거 좋아해~!"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수씨는 후장을 생활화해온 걸이었던 것이다.

후장 근처에 나의 19195를 갖다 대자 말자 쑥하고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오! 마이갓!!

별로일 것이라는 예상외로 난 놀라운 경험을 했다.

그렇게 느낌이 좋을 줄이야..



그녀 또한 냄비에다 할 때보다 더 야릇한 신음소리를 내며 그 행위를 즐기는 것이었다.

큰일이다 씨리...맞든 거 같은데 이거 어디서 또 하나? (제수씨를 자주 봐야만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



뒤를 공격하면서 놀고 있는 냄비에 손가락으로 장난을 칠 수 있어서 기쁨은 두 배였다. 아니 네 배!! (변신 애널매니아)

10여 분 황홀함을 느끼던 나는 화장실에 들어와서 컴백하라구 불알 흔들며 외치는 홍석 군의 만류에 따라..다시 침대로 돌아왔고

우리는 다시 정사각형 자세로..서로를 애무했다. (상상해보세여. 얼마나 엽기적인 체위입니까?)

결국은 토끼 홍석 군이 제수씨의 입에 사정함으로 경기를 끝내고 말았다.



아침에 일어나보니..제수씨가 벗어놓고 간 레이스 팬티가 화장대 위에 놓여있었다.



"홍석아! 나 어제 네 마누라 후장했어."

"응 알어. 소리 졸라 들리더라. 쉬바 그건 나도 안 했는데.. 좋았어?"

"응~~~나 그거 첨이잖아."

"그래? 씨리형이 후장한번 안 해봤단 말야?"

"응.."

"이렇게 큰 게 들어가냐? 그 쪼그만데."

"홍석아~~~~~네 마누라한테 빤쓰 내가 갖구 있다고 전해줘~"

"응~"

"우리 다음 주에 또 보자~"

"콜!!^^"



이 글을 쓰는 것을 망설였던 것은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팬들의 비난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지구는 도는 것이고 진실은 진실인지라. 슬쩍 글을 올려본다.



한마디만 더 덧붙이자면..

인간은 다..색다른 것에 대한 호기심을 마음 한구석에 조금씩 갖고 있고.

난 그것을 실행에 옮긴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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