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실험
10센티미터 하이힐을 신은 아내는"역시 불편해"라며 미간을 찌푸린다.
아내는 평상시에 그다지 굽이 높은 힐을 신는 편이 아니다.
그러나 오늘 복장에는 역시 굽이 낮은 힐은 어울리질 않아서 억지로 신겨 나온 것이다 .
무릎 위로 10센티미터 정도 올라간 주름스커트는 평소 아내와 게임(?)을 하기 위해 외출할 때 입던 옷들에 비하면 한복만큼이나 얌전한 옷이다.
평소에 단발적인 노출을 목적으로 나갈 때는 더는 짧을 수 없는 초미니스커트만 입혔었으니까.
그건. 지하철의 층계를 올라간다든가 하면 뒤에 있는 남자들이 쉽게 아내의 치마 속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한 배려라고나 할까.
그러나 역시 가터벨트에 그런 짧은 스커트는 어불성설이었기에 잘 안 꺼내입던 얌전한 스커트로....
대신 이 스커트는 천이 부드럽고 폭이 넓어서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쉽게 젖혀져 올라가 버린다는 장점(?)이 있다.
하얀색 스타킹과 레이스가 달린 가터벨트에 어울리는 하얀색 티팬티 역시 아내가 평소에 즐기던 팬티는 아니다.
아내는"티팬티는 하루만 입으면 똥꼬가 헐어버려"라며 불편해했다.
그러나 잠깐이니까. 뭐 지금이 벌써 9시니 앞으로 한 서너 시간 안에는 누가 벗겨도 벗기지 않겠는가. ㅎㅎ
"당신 맘에 안 든다고 친구 앞에서 망신 주기 없기야"
"설마 그러겠어 ㅎㅎ 그냥 맘 가는 대로 놀아"
시내 버스정류장 앞에서 아내가 내려 커피숍이 있는 건물로 들어가니 지나가던 남자들이 모두 눈을 떼지 못한다.
치마야 가터벨트 때문에 얌전하게 입혔지만
사실 아내의 매력 포인트 중 가장 돋보이는 곳이 다리이다 보니 거기다 10센티미터 힐까지 신은 아내의 다리는 정말 매끈하게 잘 빠져 보였다 .
그리고 치마가 얌전한 대신 아내의 상의는 어깨가 다 드러나는 실크소재의 티였는데 앞에서는 가슴이 거의 보일락말락 하다.
거기다 레이스가 가려서 잘은 안 보이겠지만 자세히 보면 컵이 없는 브라를 한 아내의 젖꼭지도 보일락 말락 하니 남자들이 눈을 못 뗄 수밖에.
담배를 한 대 피워물고 한 10분쯤 있으니 커피숍에서 아내와 친구가 나온다.
명희 씨라고 아내한테 얘기는 몇 번 들었지만, 얼굴은 모르는 사이다.
아내 말로는 한 오 년 전에 아내 후배 결혼식에서 얼굴은 봤을 거라는데.
뭐 5년 전에 스쳐 지나간 친구 남편 얼굴까지 기억할 사람이 있겠는가.
더군다나 그때보다 살도 많이 쪄서 내 얼굴도 완전 딴판이고.
나야 원래 사람 얼굴 잘 기억 못 하는 편이니 생판 처음 보는 여자인데.
얼굴이 그리 예쁜 편은 아니지만, 왠지 색기 있게 생긴 얼굴에 적당히 야한 복장까지.
오늘 아내와 나이트를 가기엔 잘 어울리는 친구인 듯하다.
아내와 친구가 택시를 타고 나이트로 이동하는 것을 따라갔다.
나이트 앞에 차를 세우고 담배를 한 대 피우고 들어가니 벌써 안은 꿍꿍거리는 음악 소리로 시끄럽다.
지명 웨이터가 있냐는 웨이터를 무시하고 안으로 들어가 훑어보니 아내의 자리는 스테이지 왼쪽의 구석진 자리..
웨이터에게 부탁해 오른쪽 2층에 자리를 잡고 기본을 시켜놓고 앉아서 아내를 구경했다.
아내는 애초의 약속대로 내가 있는지 없는지 신경 쓰지 않고 친구와 수다를 떨고 있다.
아직은 구경거리가 생기기엔 이른 시간.
그나마 무대 옆의 작은 공간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춤을 추고 있는 러시아 여자들 구경에 그리 시간이 지루하지는 않았다.
잠깐 앉아서 수다를 떨던 아내와 친구는 스테이지로 나갔다.
번쩍거리는 불빛 속에서 사람들은 콩나물시루처럼 복작대고 있었고 그저 아내가 저기 있구나 하고 구경만 하고 있었다.
블루스 타임으로 바뀌니 아내와 친구가 들어오고. 곧 웨이터가 오더니 친구 손을 붙잡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부킹 상대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금방 친구가 돌아오고. 잠시 후에 웨이터가 이번엔 아내 손을 붙잡고 끌고 간다 .
웨이터는 아내 손을 잡고 2층으로 올라오더니 내 자리를 지나 안쪽으로 아내를 데리고 간다.
잠깐 아내와 눈이 마주쳤지만, 아내는 별 내색 없이 지나가고 난 자리에서 일어나 아내가 가는 곳을 따라갔다.
2층 테이블들을 지나 코너를 꺾으니 방문들이 쭉 늘어서 있는 복도가 나온다.
아마도 룸들이 있는 곳인 듯 하다.
아내와 웨이터는 그중 한방으로 들어가고 잠시 후 웨이터가 나온다.
"손님. 어디 찾으세요?"
"예? 아. 화장실이...?"
"화장실은 1층으로 내려가셔야 합니다."
웨이터는 화장실을 찾느라 길을 헤매는 사람이라 생각했는지 길만 알려주곤 바삐 자기 갈 길을 가버렸다.
한 5분 정도 서성이고 있는데 아내가 나오지 않는다.
다시 자리로 돌아가 목을 축이며 자리에 앉아 있는 아내의 친구를 쳐다봤다.
친구는 전화를 받고 뭔가 잠깐 얘기를 하더니 느긋하게 앉아 술을 마시고 있다.
아내를 찾지 않는 거로 보아 아내와 통화를 한 듯 싶다.
잠시 후에 아내가 옆으로 지나가더니 친구에게 가 뭐라 뭐라 이야기를 하는 듯 했고
웨이터를 불러 뭔가를 얘기하곤 핸드백을 챙겨 친구와 2층으로 올라온다.
룸에 있던 녀석들과 얘기가 잘 된 모양이다.
"손님...혹시 부킹 하시겠습니까?"
"아뇨...전 그냥 술이나 한잔하러 온 거니 신경 쓰지 마세요."
남자 혼자 와서 앉아 있는 게 그리 어색한 건가?? 생각 외로 주변 사람들이나 웨이터들에게 관심거리가 된 듯 하다.
하긴. 흔히 삼류액션 영화에 보면 킬러들이 나이트에서 혼자 자리에 앉아 먹잇감을 감시하곤 하지. ㅎㅎ
30분이 지났다.
생각보다 룸에서 오래 노는 듯 싶다.
룸들이 있는 복도로 가 벽에 기대어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어 나야"
"어...잠깐만...시끄러워서 잘 안 들려"
룸 안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지 시끄러운 잡음이 통화를 가로막았고 곧 아내가 문을 열고 나오다 나를 발견하고 문을 닫는다.
아내와의 거리는 10여 미터 정도. 아내는 내게 오지 않고 그대로 문에 기대서 통화를 계속한다.
"첫 부킹에 괜찮은 애들이 걸렸나 보네?"
"응. 인물들도 괜찮고. 재미있네"
"그래. 노래만 부르고 노는 거야 춤은 안 춰?"
"글쎄. 지금은 춤추러 나가는 분위긴 아닌 거 같은데?"
아내는 슬쩍 미소를 지으며 전화를 끊더니. 주변을 한번 돌아보고 복도에 아무도 없는 걸 확인했다.
그러더니 나를 향해 서서 치마를 들어 올린다.
스타킹과 가터벨트 끈이 보이더니. 아내의 잘 정리된 보지 털이 보인다.
아내는 그렇게 노팬티임을 확인시켜주곤 나를 향해 웃으며 윙크를 날리더니 다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생각보다 꽤 수완이 좋은 놈들인가 보다...
아무리 놀라고 마음먹고 온 여자들이래지만 30분 정도에 벌써 팬티까지 벗겨놓고 놀고 있다니.
다시 자리로 돌아와 맥주를 마시고 있기를 또 30분.
테이블 위에 놓아둔 핸드폰이 빛을 낸다.
"여보세요..."
"........."
아무 말이 없다. 발신인을 다시 확인해봐도 아내인데.
뭔가 시끄러운 잡음들만이 귓속을 윙윙 울려댄다.
그게 노래반주기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라는걸 인식했을 때쯤 갑자기 노랫소리가 끊겼다.
그리고 주변의 소리가 한결 또렷하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별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고 한참을 그렇게 기다리던 중 말소리가 들려왔다.
"아우...아우...죽이네..."
"야야...뭔 그래 앓는 소리를 내 쌓냐?"
"아...장난 아냐...아영이 얘 완전 프로네...싸겠다 야"
아영이는 아내가 밖에서 놀 때나 섹스를 목적으로 누군가를 만날 때 쓰는 가명이다.
아내가 뭘 하는진 모르겠지만 사내놈의 얘기로 봐선 뭔가를 해주고 있는 듯 한데.
뭘 해주고 있는 건지는 사내놈의 이어지는 말에 확인이 되었다.
"아영아. 나 쌀 거 같다. 입에다 싸도 되냐?"
아내는 여전히 말이 없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내 녀석의 단발적인 신음소리...
"어우...기집애 암만 그렇다구 그걸 먹구 있냐..."
"왜? 너는 저렇게 안 해줄 거야?"
"글쎄...하는 거 봐서... 깔깔깔"
다른 사내 녀석과 친구의 목소리인지 첨 듣는 여자 목소리가 나오고...
곧 아내 목소리가 들린다
"그 상황에 입에서 빼면 얼굴이고 옷이고 다 날아올 건데 그 뒤처리 어쩌라고. 차라리 먹고 말지!"
"자자자~ 서비스 화끈하게 받았으니 또 돌아갑니다 ~"
뭔가 드르륵 하는 소리가 잠깐 나더니 여자들의 환호성이 난다.
"오예. 이번엔 내가 왕이다 ~ 음...아영아 얘네 뭐 시킬까?"
"글쎄?...네가 왕이니 네가 시키고 싶은 거 시켜"
"음...받은 대로 돌려주어라~ 호호호 성재는 아까 아영이한테 서비스받았으니 이번엔 네가 아영이한테 서비스 해주고...민성인 나한테 서비스 해줘"
뭔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조용한 가운데 뭔가 잡음들이 들린다.
아마 조용한 데서 듣고 있으면 작은 소리도 다 들릴 테지만 시끄러운 홀이다 보니 작은 소리는 안 들리고 사람들 말소리 말곤 구별이 안 간다.
아내의 신음소리가 들리는 듯 했지만, 그저 생각에 의한 환청인지 실제인지는 구별이 어려웠다.
일부로 끊은 것인지 움직이다 끊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전화가 끊어졌다.
그리고 또 한참 동안 난 룸에서 아내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상상만 하며 그저 러시안댄서만 구경하고 있을 뿐이었다.
옆으로 아내가 지나갔다.
그럴듯하게 생긴 놈의 팔짱을 끼고 마치 연인인 듯 그렇게 스테이지로 나간 둘은 신나게 춤을 추더니 곧 블루스곡에 맞춰 블루스를 춘다.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있는 아내를 보는 게 즐거운 나...
그래서 난 간혹 아내를 나이트에 풀어놓고 이렇게 구경을 하며 즐기곤 한다.
희한한 건. 아내가 노는 건에도..마치 내가 노는 것처럼 남자가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싫었다.
그래서 가끔은 남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내가 훼방을 놓기도 했고...
아내는 나이트에 게임(?)을 하러 가자고 하면 그것 때문에 꺼려하는편이다.
사내의 품에 안겨서 나를 보고 아내가 웃는다.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어 OK 사인을 보내준다.
여자들 다루는 솜씨나 생긴 허우대나 괜찮은 놈인 것 같다.
잠시 후에 다시 룸으로 돌아갔던 아내와 사내는 곧 일행들과 함께 나와 나이트를 나갔다.
밖으로 나가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있으니 아내에게서 전화가 온다.
"여보세요"
"어...2차 안간데...바로 모텔로 가자는데.."
"어..그래? 서둘러야겠네"
"내가 일단 편의점에서 커피 좀 마시고 가자고 했거든."
"그래. 잘했어. 가 있을게."
난 서둘러 차를 몰고 나이트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고급모텔촌으로 이동했다.
"블루씨"라 쓰인 모텔 주차장에 들어서니 직원이 튀어나온다.
"사장님 오셨어요?"
"어. 별일 없지? 4층에 누구 받았냐?"
"아뇨...두 개다 비어 있습니다."
"어. 그래. 알았다"
직원에게 차를 맡기고 모텔 골목 어귀로 나가 서성거리며 아내를 기다렸다.
잠시 후 택시에서 아내 일행이 내려 걸어오는 게 보인다.
"아이구 사장님...어디 쉬실 데 찾으세요? 시설 죽이는 방이 있습니다."
"뭐지? 요즘은 모텔도 삐끼가 있네"
"하하. 삐끼는 아니고..손님이 없어서 잠깐 나왔습니다. 저희 모텔로 오시죠. 특실 방 두 개 쉬었다 가시는데 3만 원만 받겠습니다."
"네? 뭐가 그리 싸요? 혹시 여인숙 아니에요?"
"에이. 설마 그럴 리가요. 어서 오시죠. 보시고 맘에 안 드시면 나가셔도 됩니다."
일행을 끌고 모텔로 와 4층 특실로 안내해 주었다.
어지간한 호텔급으로 꾸며진 특실시설에 놀란 눈치로 두리번거리는 일행을 집어넣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엔 허름해 보이는 옥탑방이 하나 있다.
모르는 사람은 그저 창고로 아는. 사실 일하는 직원들도 안 쓰는 창고인지 안다.
열쇠로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휴게실용 의자에 편안하게 기대어 앉았다.
의자 앞의 벽면엔 커다란 9개의 화면에 4층 특실들이 나타났다.
4층 특실은 일반객실 3개 정도의 넓은 룸이다.
그래서 방 하나에 몰카 5개씩이 설치되어 있어 방안 곳곳을 비출 수 있게 되어 있고
침대 머리맡에는 소형 마이크가 있어 소리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컨트롤박스를 조작해 소리는 아내가 들어간 401호실로 조정하고 화면 5개는 401호실로 화면 4개는 402호로 조작했다.
아내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사내에게 눌려 침대에 넘어졌고 402호는 명희 씨가 샤워하려는지 옷을 벗고 있었다.
그러다 전화가 오는지 명희 씨가 전화를 받았다.
401호를 보니 아내는 아직 사내와 침대에 누워 있다 .
야밤에 놀려고 나온 여자는 웬만한 전화는 패스하기 마련. 갑자기 불길한 생각이 든다.
서둘러 402호의 소리가 나오도록 조정했다.
"어머? 벌써? 어...아냐. 놀래긴. 말도 없이 올라온다니까. 그렇지. 응 알았어. 얼른 와. 뭐 먹고 싶은 건 없어? 응...응 알았어."
대화 내용에서 벌써 감이 온다.
명희 씨는 주말부부라고 했다 이번 주엔 남편이 일 때문에 못 올라온다고 했었는데.
명희 씨가 자신의 파트너에게 급하게 상황을 알리며 옷을 입고 나가버린다.
사내는 허탈한 웃음을 짓더니 담배를 피워물고 전화를 한다 .
401호실의 남자가 아내의 옷을 벗기다 말고 전화를 받는다 .
다시 401호로 소리를 돌리니 이미 전화를 끊은 사내가 아내에게 말한다 .
"아영아. 명희 갔단다"
"어? 왜?"
"지 남편 갑자기 올라오고 있는 중이라고 전화 왔다네..."
"어머. 승현씨 어쩌냐.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네. 깔깔깔"
"그래서 승현이가 이리로 와서 같이 놀면 안되냐는데?"
"뭐? 둘이서 나 갖고 놀겠다고?"
"갖고 논다는 거냐...둘이서 모시겠다는 거지. 흐흐"
"어우 뭐야...변태들..."
"에이...속으론 좋으면서 왜 튕김질? 오라고 하자 둘이 오늘 확실하게 모실테니..."
"잠깐만...명희한테 전화 좀 할게... 계집애 가면 간다고 얘기나 하고 가지"
아내는 전화기를 들고 전화를 했고...곧 담배 옆에 놓아둔 전화기가 요란하게 울어댄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니 남편 올라왔어?"
"친구도 오라 그래...오늘은 돌림빵 뽀르노네. 흐흐"
"그래...할 수 없지 뭐. 내일 전화할게. 어. 그래 끊어"
곧 옆방 사내까지 들어와 아내를 덮치고 아내는 입과 보지로 두 사내를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난 옷을 다 벗고 편하게 누워 자지를 만지며 아내의 쌩 뽀르노를 구경한다.
"똑똑"
"열려있어. 들어와"
"벌써 시작한 거야? 급하긴."
"흐흐. 그러게. 아직 밤은 한참 남았는데. 울 와이프 오늘 좀 힘들겠는걸?"
"아우...나도 저기 가고 싶어. 뭐야...아영이 기집애만 좋잖아"
"다음엔 역할 바꿔서 너 돌림빵 시켜줄게. 오늘은 구경이나 하면서 놀자. 일루와."
명희는 내 발치에 무릎을 꿇고 앉아 벌떡거리는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
"쩝쩝...근데...읍...왜 이렇게 복잡하게 해? 그냥 남자 두 명 초대해서 아영이 돌리면 되잖아"
"재밌잖아...그리고 상황이 닥쳐야 하지. 무작정 초대해서 돌리자. 그러면 싫다잖아...
그리고 사내놈들 웃긴 게 두 놈 붙여놓으면 꼭 한 놈은 버벅대더라고...저렇게 친구 사이인 놈을 붙여서 해놔야 제대로 갖고 놀지"
"하여간 기지배. 남편 복은 터진 것 같아. 호호"
아내는 평상시에 그다지 굽이 높은 힐을 신는 편이 아니다.
그러나 오늘 복장에는 역시 굽이 낮은 힐은 어울리질 않아서 억지로 신겨 나온 것이다 .
무릎 위로 10센티미터 정도 올라간 주름스커트는 평소 아내와 게임(?)을 하기 위해 외출할 때 입던 옷들에 비하면 한복만큼이나 얌전한 옷이다.
평소에 단발적인 노출을 목적으로 나갈 때는 더는 짧을 수 없는 초미니스커트만 입혔었으니까.
그건. 지하철의 층계를 올라간다든가 하면 뒤에 있는 남자들이 쉽게 아내의 치마 속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한 배려라고나 할까.
그러나 역시 가터벨트에 그런 짧은 스커트는 어불성설이었기에 잘 안 꺼내입던 얌전한 스커트로....
대신 이 스커트는 천이 부드럽고 폭이 넓어서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쉽게 젖혀져 올라가 버린다는 장점(?)이 있다.
하얀색 스타킹과 레이스가 달린 가터벨트에 어울리는 하얀색 티팬티 역시 아내가 평소에 즐기던 팬티는 아니다.
아내는"티팬티는 하루만 입으면 똥꼬가 헐어버려"라며 불편해했다.
그러나 잠깐이니까. 뭐 지금이 벌써 9시니 앞으로 한 서너 시간 안에는 누가 벗겨도 벗기지 않겠는가. ㅎㅎ
"당신 맘에 안 든다고 친구 앞에서 망신 주기 없기야"
"설마 그러겠어 ㅎㅎ 그냥 맘 가는 대로 놀아"
시내 버스정류장 앞에서 아내가 내려 커피숍이 있는 건물로 들어가니 지나가던 남자들이 모두 눈을 떼지 못한다.
치마야 가터벨트 때문에 얌전하게 입혔지만
사실 아내의 매력 포인트 중 가장 돋보이는 곳이 다리이다 보니 거기다 10센티미터 힐까지 신은 아내의 다리는 정말 매끈하게 잘 빠져 보였다 .
그리고 치마가 얌전한 대신 아내의 상의는 어깨가 다 드러나는 실크소재의 티였는데 앞에서는 가슴이 거의 보일락말락 하다.
거기다 레이스가 가려서 잘은 안 보이겠지만 자세히 보면 컵이 없는 브라를 한 아내의 젖꼭지도 보일락 말락 하니 남자들이 눈을 못 뗄 수밖에.
담배를 한 대 피워물고 한 10분쯤 있으니 커피숍에서 아내와 친구가 나온다.
명희 씨라고 아내한테 얘기는 몇 번 들었지만, 얼굴은 모르는 사이다.
아내 말로는 한 오 년 전에 아내 후배 결혼식에서 얼굴은 봤을 거라는데.
뭐 5년 전에 스쳐 지나간 친구 남편 얼굴까지 기억할 사람이 있겠는가.
더군다나 그때보다 살도 많이 쪄서 내 얼굴도 완전 딴판이고.
나야 원래 사람 얼굴 잘 기억 못 하는 편이니 생판 처음 보는 여자인데.
얼굴이 그리 예쁜 편은 아니지만, 왠지 색기 있게 생긴 얼굴에 적당히 야한 복장까지.
오늘 아내와 나이트를 가기엔 잘 어울리는 친구인 듯하다.
아내와 친구가 택시를 타고 나이트로 이동하는 것을 따라갔다.
나이트 앞에 차를 세우고 담배를 한 대 피우고 들어가니 벌써 안은 꿍꿍거리는 음악 소리로 시끄럽다.
지명 웨이터가 있냐는 웨이터를 무시하고 안으로 들어가 훑어보니 아내의 자리는 스테이지 왼쪽의 구석진 자리..
웨이터에게 부탁해 오른쪽 2층에 자리를 잡고 기본을 시켜놓고 앉아서 아내를 구경했다.
아내는 애초의 약속대로 내가 있는지 없는지 신경 쓰지 않고 친구와 수다를 떨고 있다.
아직은 구경거리가 생기기엔 이른 시간.
그나마 무대 옆의 작은 공간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춤을 추고 있는 러시아 여자들 구경에 그리 시간이 지루하지는 않았다.
잠깐 앉아서 수다를 떨던 아내와 친구는 스테이지로 나갔다.
번쩍거리는 불빛 속에서 사람들은 콩나물시루처럼 복작대고 있었고 그저 아내가 저기 있구나 하고 구경만 하고 있었다.
블루스 타임으로 바뀌니 아내와 친구가 들어오고. 곧 웨이터가 오더니 친구 손을 붙잡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부킹 상대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금방 친구가 돌아오고. 잠시 후에 웨이터가 이번엔 아내 손을 붙잡고 끌고 간다 .
웨이터는 아내 손을 잡고 2층으로 올라오더니 내 자리를 지나 안쪽으로 아내를 데리고 간다.
잠깐 아내와 눈이 마주쳤지만, 아내는 별 내색 없이 지나가고 난 자리에서 일어나 아내가 가는 곳을 따라갔다.
2층 테이블들을 지나 코너를 꺾으니 방문들이 쭉 늘어서 있는 복도가 나온다.
아마도 룸들이 있는 곳인 듯 하다.
아내와 웨이터는 그중 한방으로 들어가고 잠시 후 웨이터가 나온다.
"손님. 어디 찾으세요?"
"예? 아. 화장실이...?"
"화장실은 1층으로 내려가셔야 합니다."
웨이터는 화장실을 찾느라 길을 헤매는 사람이라 생각했는지 길만 알려주곤 바삐 자기 갈 길을 가버렸다.
한 5분 정도 서성이고 있는데 아내가 나오지 않는다.
다시 자리로 돌아가 목을 축이며 자리에 앉아 있는 아내의 친구를 쳐다봤다.
친구는 전화를 받고 뭔가 잠깐 얘기를 하더니 느긋하게 앉아 술을 마시고 있다.
아내를 찾지 않는 거로 보아 아내와 통화를 한 듯 싶다.
잠시 후에 아내가 옆으로 지나가더니 친구에게 가 뭐라 뭐라 이야기를 하는 듯 했고
웨이터를 불러 뭔가를 얘기하곤 핸드백을 챙겨 친구와 2층으로 올라온다.
룸에 있던 녀석들과 얘기가 잘 된 모양이다.
"손님...혹시 부킹 하시겠습니까?"
"아뇨...전 그냥 술이나 한잔하러 온 거니 신경 쓰지 마세요."
남자 혼자 와서 앉아 있는 게 그리 어색한 건가?? 생각 외로 주변 사람들이나 웨이터들에게 관심거리가 된 듯 하다.
하긴. 흔히 삼류액션 영화에 보면 킬러들이 나이트에서 혼자 자리에 앉아 먹잇감을 감시하곤 하지. ㅎㅎ
30분이 지났다.
생각보다 룸에서 오래 노는 듯 싶다.
룸들이 있는 복도로 가 벽에 기대어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어 나야"
"어...잠깐만...시끄러워서 잘 안 들려"
룸 안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지 시끄러운 잡음이 통화를 가로막았고 곧 아내가 문을 열고 나오다 나를 발견하고 문을 닫는다.
아내와의 거리는 10여 미터 정도. 아내는 내게 오지 않고 그대로 문에 기대서 통화를 계속한다.
"첫 부킹에 괜찮은 애들이 걸렸나 보네?"
"응. 인물들도 괜찮고. 재미있네"
"그래. 노래만 부르고 노는 거야 춤은 안 춰?"
"글쎄. 지금은 춤추러 나가는 분위긴 아닌 거 같은데?"
아내는 슬쩍 미소를 지으며 전화를 끊더니. 주변을 한번 돌아보고 복도에 아무도 없는 걸 확인했다.
그러더니 나를 향해 서서 치마를 들어 올린다.
스타킹과 가터벨트 끈이 보이더니. 아내의 잘 정리된 보지 털이 보인다.
아내는 그렇게 노팬티임을 확인시켜주곤 나를 향해 웃으며 윙크를 날리더니 다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생각보다 꽤 수완이 좋은 놈들인가 보다...
아무리 놀라고 마음먹고 온 여자들이래지만 30분 정도에 벌써 팬티까지 벗겨놓고 놀고 있다니.
다시 자리로 돌아와 맥주를 마시고 있기를 또 30분.
테이블 위에 놓아둔 핸드폰이 빛을 낸다.
"여보세요..."
"........."
아무 말이 없다. 발신인을 다시 확인해봐도 아내인데.
뭔가 시끄러운 잡음들만이 귓속을 윙윙 울려댄다.
그게 노래반주기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라는걸 인식했을 때쯤 갑자기 노랫소리가 끊겼다.
그리고 주변의 소리가 한결 또렷하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별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고 한참을 그렇게 기다리던 중 말소리가 들려왔다.
"아우...아우...죽이네..."
"야야...뭔 그래 앓는 소리를 내 쌓냐?"
"아...장난 아냐...아영이 얘 완전 프로네...싸겠다 야"
아영이는 아내가 밖에서 놀 때나 섹스를 목적으로 누군가를 만날 때 쓰는 가명이다.
아내가 뭘 하는진 모르겠지만 사내놈의 얘기로 봐선 뭔가를 해주고 있는 듯 한데.
뭘 해주고 있는 건지는 사내놈의 이어지는 말에 확인이 되었다.
"아영아. 나 쌀 거 같다. 입에다 싸도 되냐?"
아내는 여전히 말이 없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내 녀석의 단발적인 신음소리...
"어우...기집애 암만 그렇다구 그걸 먹구 있냐..."
"왜? 너는 저렇게 안 해줄 거야?"
"글쎄...하는 거 봐서... 깔깔깔"
다른 사내 녀석과 친구의 목소리인지 첨 듣는 여자 목소리가 나오고...
곧 아내 목소리가 들린다
"그 상황에 입에서 빼면 얼굴이고 옷이고 다 날아올 건데 그 뒤처리 어쩌라고. 차라리 먹고 말지!"
"자자자~ 서비스 화끈하게 받았으니 또 돌아갑니다 ~"
뭔가 드르륵 하는 소리가 잠깐 나더니 여자들의 환호성이 난다.
"오예. 이번엔 내가 왕이다 ~ 음...아영아 얘네 뭐 시킬까?"
"글쎄?...네가 왕이니 네가 시키고 싶은 거 시켜"
"음...받은 대로 돌려주어라~ 호호호 성재는 아까 아영이한테 서비스받았으니 이번엔 네가 아영이한테 서비스 해주고...민성인 나한테 서비스 해줘"
뭔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조용한 가운데 뭔가 잡음들이 들린다.
아마 조용한 데서 듣고 있으면 작은 소리도 다 들릴 테지만 시끄러운 홀이다 보니 작은 소리는 안 들리고 사람들 말소리 말곤 구별이 안 간다.
아내의 신음소리가 들리는 듯 했지만, 그저 생각에 의한 환청인지 실제인지는 구별이 어려웠다.
일부로 끊은 것인지 움직이다 끊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전화가 끊어졌다.
그리고 또 한참 동안 난 룸에서 아내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상상만 하며 그저 러시안댄서만 구경하고 있을 뿐이었다.
옆으로 아내가 지나갔다.
그럴듯하게 생긴 놈의 팔짱을 끼고 마치 연인인 듯 그렇게 스테이지로 나간 둘은 신나게 춤을 추더니 곧 블루스곡에 맞춰 블루스를 춘다.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있는 아내를 보는 게 즐거운 나...
그래서 난 간혹 아내를 나이트에 풀어놓고 이렇게 구경을 하며 즐기곤 한다.
희한한 건. 아내가 노는 건에도..마치 내가 노는 것처럼 남자가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싫었다.
그래서 가끔은 남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내가 훼방을 놓기도 했고...
아내는 나이트에 게임(?)을 하러 가자고 하면 그것 때문에 꺼려하는편이다.
사내의 품에 안겨서 나를 보고 아내가 웃는다.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어 OK 사인을 보내준다.
여자들 다루는 솜씨나 생긴 허우대나 괜찮은 놈인 것 같다.
잠시 후에 다시 룸으로 돌아갔던 아내와 사내는 곧 일행들과 함께 나와 나이트를 나갔다.
밖으로 나가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있으니 아내에게서 전화가 온다.
"여보세요"
"어...2차 안간데...바로 모텔로 가자는데.."
"어..그래? 서둘러야겠네"
"내가 일단 편의점에서 커피 좀 마시고 가자고 했거든."
"그래. 잘했어. 가 있을게."
난 서둘러 차를 몰고 나이트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고급모텔촌으로 이동했다.
"블루씨"라 쓰인 모텔 주차장에 들어서니 직원이 튀어나온다.
"사장님 오셨어요?"
"어. 별일 없지? 4층에 누구 받았냐?"
"아뇨...두 개다 비어 있습니다."
"어. 그래. 알았다"
직원에게 차를 맡기고 모텔 골목 어귀로 나가 서성거리며 아내를 기다렸다.
잠시 후 택시에서 아내 일행이 내려 걸어오는 게 보인다.
"아이구 사장님...어디 쉬실 데 찾으세요? 시설 죽이는 방이 있습니다."
"뭐지? 요즘은 모텔도 삐끼가 있네"
"하하. 삐끼는 아니고..손님이 없어서 잠깐 나왔습니다. 저희 모텔로 오시죠. 특실 방 두 개 쉬었다 가시는데 3만 원만 받겠습니다."
"네? 뭐가 그리 싸요? 혹시 여인숙 아니에요?"
"에이. 설마 그럴 리가요. 어서 오시죠. 보시고 맘에 안 드시면 나가셔도 됩니다."
일행을 끌고 모텔로 와 4층 특실로 안내해 주었다.
어지간한 호텔급으로 꾸며진 특실시설에 놀란 눈치로 두리번거리는 일행을 집어넣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엔 허름해 보이는 옥탑방이 하나 있다.
모르는 사람은 그저 창고로 아는. 사실 일하는 직원들도 안 쓰는 창고인지 안다.
열쇠로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휴게실용 의자에 편안하게 기대어 앉았다.
의자 앞의 벽면엔 커다란 9개의 화면에 4층 특실들이 나타났다.
4층 특실은 일반객실 3개 정도의 넓은 룸이다.
그래서 방 하나에 몰카 5개씩이 설치되어 있어 방안 곳곳을 비출 수 있게 되어 있고
침대 머리맡에는 소형 마이크가 있어 소리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컨트롤박스를 조작해 소리는 아내가 들어간 401호실로 조정하고 화면 5개는 401호실로 화면 4개는 402호로 조작했다.
아내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사내에게 눌려 침대에 넘어졌고 402호는 명희 씨가 샤워하려는지 옷을 벗고 있었다.
그러다 전화가 오는지 명희 씨가 전화를 받았다.
401호를 보니 아내는 아직 사내와 침대에 누워 있다 .
야밤에 놀려고 나온 여자는 웬만한 전화는 패스하기 마련. 갑자기 불길한 생각이 든다.
서둘러 402호의 소리가 나오도록 조정했다.
"어머? 벌써? 어...아냐. 놀래긴. 말도 없이 올라온다니까. 그렇지. 응 알았어. 얼른 와. 뭐 먹고 싶은 건 없어? 응...응 알았어."
대화 내용에서 벌써 감이 온다.
명희 씨는 주말부부라고 했다 이번 주엔 남편이 일 때문에 못 올라온다고 했었는데.
명희 씨가 자신의 파트너에게 급하게 상황을 알리며 옷을 입고 나가버린다.
사내는 허탈한 웃음을 짓더니 담배를 피워물고 전화를 한다 .
401호실의 남자가 아내의 옷을 벗기다 말고 전화를 받는다 .
다시 401호로 소리를 돌리니 이미 전화를 끊은 사내가 아내에게 말한다 .
"아영아. 명희 갔단다"
"어? 왜?"
"지 남편 갑자기 올라오고 있는 중이라고 전화 왔다네..."
"어머. 승현씨 어쩌냐.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네. 깔깔깔"
"그래서 승현이가 이리로 와서 같이 놀면 안되냐는데?"
"뭐? 둘이서 나 갖고 놀겠다고?"
"갖고 논다는 거냐...둘이서 모시겠다는 거지. 흐흐"
"어우 뭐야...변태들..."
"에이...속으론 좋으면서 왜 튕김질? 오라고 하자 둘이 오늘 확실하게 모실테니..."
"잠깐만...명희한테 전화 좀 할게... 계집애 가면 간다고 얘기나 하고 가지"
아내는 전화기를 들고 전화를 했고...곧 담배 옆에 놓아둔 전화기가 요란하게 울어댄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니 남편 올라왔어?"
"친구도 오라 그래...오늘은 돌림빵 뽀르노네. 흐흐"
"그래...할 수 없지 뭐. 내일 전화할게. 어. 그래 끊어"
곧 옆방 사내까지 들어와 아내를 덮치고 아내는 입과 보지로 두 사내를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난 옷을 다 벗고 편하게 누워 자지를 만지며 아내의 쌩 뽀르노를 구경한다.
"똑똑"
"열려있어. 들어와"
"벌써 시작한 거야? 급하긴."
"흐흐. 그러게. 아직 밤은 한참 남았는데. 울 와이프 오늘 좀 힘들겠는걸?"
"아우...나도 저기 가고 싶어. 뭐야...아영이 기집애만 좋잖아"
"다음엔 역할 바꿔서 너 돌림빵 시켜줄게. 오늘은 구경이나 하면서 놀자. 일루와."
명희는 내 발치에 무릎을 꿇고 앉아 벌떡거리는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
"쩝쩝...근데...읍...왜 이렇게 복잡하게 해? 그냥 남자 두 명 초대해서 아영이 돌리면 되잖아"
"재밌잖아...그리고 상황이 닥쳐야 하지. 무작정 초대해서 돌리자. 그러면 싫다잖아...
그리고 사내놈들 웃긴 게 두 놈 붙여놓으면 꼭 한 놈은 버벅대더라고...저렇게 친구 사이인 놈을 붙여서 해놔야 제대로 갖고 놀지"
"하여간 기지배. 남편 복은 터진 것 같아.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