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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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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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 이야기 (3)

그렇게 한달 정도가 지날 때였어.

여전히 금요일마다 둘의 거사를 엿듣고

샤워실에 걸린 팬티로 자위를 즐기는 일상이 이어졌어.



그런데 아줌마와 내가 주고받은 것은 단순한 속옷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

일종의 편지라고 할까?

아줌마는 "네가 우리 둘의 관계를 엿듣고 있는 걸 알아."라는 의미로 보낸 편지라면

나는 그에 대한 답장으로 "아줌마 굉장히 섹시해요."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지.

뭔가 대화가 동문서답처럼 이어지는 것 같은 거야.



팬티의 의미는 무엇일까? 고민에 고민을 하다보니

"너 나랑 하고 싶지?"라는

메시지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이르게 된 거야.



사람이 참 간사한 것이

처음에는 팬티만으로도 만족스럽게 즐겼는데...

어느 때부턴가 이것이 너무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고...

어느 순간 자극이 덜 느껴지기 시작한거야.

왠지 나도 뭔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거지.

그리고 왠지 아줌마가 들킨 게 알려질까봐 겁 먹고 있는건 아닐까란 생각도.



그날도 아줌마와 옆방 형의 거사 뒤에

샤워실에 걸린 팬티를 바라보다가

무슨 용기인지......

츄리닝 주머니에 팬티를 쑤셔 넣고는 1층으로 올라갔어.



아줌마가 세탁실 문을 열어 놓고.. 세탁기 위 선반에서 무언가를 꺼내려고

까치발하면서.. 손을 뻗고 있더라구....

문을 열고 들어온 나를 보더니..

"학생. 마침 잘왔다. 나 저것 좀 꺼내줘..." 라며 선반에 놓인 세제 박스를 가리키더라.

큰 결심을 하고 올라오긴 했지만 어떻게 말을 꺼낼지 몰랐기 때문에

아줌마 말에.. 선반 쪽으로 갔지...

아줌마는 세탁기에 몸을 기대며... 손을 들어 선반을 가리켰고

나는 아줌마의 뒤에 서서 선반 쪽으로 두 손을 올렸어.

아줌마랑 안닿으려고 했는데.. 그러기에는 선반이 높더라.

어쩔수없이 아줌마 등쪽으로 몸을 기댈수밖에 없는 자세가 된거야.

잔뜩 발기된 자ㅈ를 아줌마이 엉덩이골 사이에 놓이고.. 지긋이 누르게 되었어.

아줌마는 낮은 신음소리와 함께...

"으..음.......응, 거기.. 그거..."



아줌마가 말하는 '거기 그거'가 내 잔뜩 성난 자ㅈ인지...

선반의 세제인지.. 절묘하게 매칭이 되는 순간이었지....



세제를 내렸지만 나는 여전히 아줌마의 엉덩이골에 내것을 문대고 있었어...

아줌마는 아무렇지 않게... 하지만 낮은 신음을 조용히 내뱉으면서...

세제를 뜯어 세탁기에 몇 스푼인가를 넣고는

동작 버튼을 누르는거야.



그 순간 약간의 소음이 나오니까 나는 좀 더 스킨쉽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엉덩이에 더 강하게 몸을 비비면서...손을 앞쪽으로 가져가.. 가슴을 만지려고 했지.

근데 그때

안방 쪽에서 아줌마를 부르는 뭔가 어눌한 소리가 들리는 거야.

"어...여..어..보..." 여보라는 말이었는데...

청각 장애인이 말소리를 내는 느낌이었어. 엄청 어눌한 말투..

나는 깜짝 놀라서... 순간 손을 내렸지...



아줌마는 그 소리에 내쪽으로 몸을 돌리더니..

내 몸에 밀착하고서는 안방쪽으로

"예, 여보. 이거 세탁기 돌리고 바로 갈게요."라고 소리를 치는거야.



나는 순간 이거 좃됐다...라는 절망을 느꼈어.

아줌마의 꼬투리를 잡아 한번 해보려던 내 계획은 생각부터가 잘못된 것이었지.



아줌마는 세탁기 소음이 커지자.. 내 귀에 대고...

"팬티로는 만족 못했어?ㅎㅎ 오늘은 안돼.." 라고 하는거야.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아줌마 눈을 피해서...가만히 있었지.

아줌마는 불룩 튀어나온 내 주머니에서 팬티를 꺼내더니..

내가 보든 말든 그 자리에서 입어버리더라고...

까만 털이 살짝살짝 보였어.

"으.. 축축해...". 아마도 애액이 식어서 팬티가 축축해졌나봐.



화요일에 몇시 강의냐고 물어보길래... 오후 2시라고 얘기했어.

"그럼 화요일 아침 10시에 방에서 기다려.."

세탁기 소음 속에서 귓속말로 했는데도 나는 똑똑히 들을 수 있었어.

이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인거야.



나는 만면에 미소를 띄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불끈하게 튀어나온 자ㅈ를 숨기지도 않고

반지하 방으로 내려왔어.

팬티없이 간만에 자위를 하는데... 이상하게 더 흥분되더라...



군대가기 전에 여친이 있긴 했지만...

일병 때 헤어진 이후로 섹스를 몇년이나 못했으니....

화요일까지 어떻게 기다려야 하나..

섹스할 때 어떻게 했지? 하는 오만가지 걱정과 기대로 며칠을 보내게 되었어.



여기서 잠깐 남편 얘기를 좀 하자면

(나중에 더 자세히 얘기할 기회가 있을텐데... 여기서는 짧게 할게.)

노가다 십장이었는데...일하다가 3층에서 떨어져서 디스크를 다쳐서 거의 누워 지내고..

공사비도 못받고 떼여서 홧병에 술만 마시다가 뇌졸중으로 몸 한쪽을 거의 못 쓴대.

그래서 말투가 청각 장애인 같았던 거야.



나는 평소에 1층에 밥 먹을 때만 올라가고,

아줌마랑도 사실 얘기를 잘 나누는 건 아니다보니 딱히 남편에 대해 알 일이 없었지.

마당에 이불커버 빨래를 자주 널었던 이유도 그날 알게 된거야.

그리고 나중에 덧붙일 내용이지만 아줌마의 섹스 성향도 남편 영향이 있더라구...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나는 가급적 내색하지 않고.. 아침 저녁 하숙밥을 먹으면서 아줌마를 살펴봤지만

별다른 변화는 없었어.

다만 치마가 무릎 아래에서 무릎 근처로 조금 올라간 정도?

하얀 종아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매번 자ㅈ가 커져 버렸어...



월요일 밤을 거의 뜬눈으로 보내고,

드디어 화요일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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