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손도 제대로 못잡아본 29살 여자 따먹은 썰

흐림
202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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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손도 제대로 못잡아본 29살 여자 따먹은 썰

8월 중순부터 회사일이 눈코뜰새 없이 바빴습니다. 계약만료 1월까지 기다리며 꾸역꾸역 일을 하는 삶이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에 제가 속한 팀은 팀장 외에는 다 프리랜서로 채워진 팀입니다.저 포함 총 5명이었는데 남자 4, 여자1로 이루어져있었고 저를 제외한 다른 남자들은 다 40대 유부남, 저는 32살 이었고 여자 1은 28살이었습니다.

여자 1은 지현이라고 지칭하겠습니다.

일의 특성상 8월부터 1월까지 한달동안 집에서 잔 적이 5번이면 많을 정도로 집에 가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1월 대망의 계약이 끝나고 팀끼리의 마지막 회식. 뒷풀이.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던중 팀장의

"글쓴이랑 지현이도 빨리 좋은 상대 만나 결혼해야지"하는 말.

우리는 그냥 멋쩍게 웃었습니다.

뒷풀이는 10시쯤 끝났습니다. 저는 집에 가려는데 지현이가 우리끼리 한잔 더 하자고 하더군요.

 

사실 섹스 생각은 없었어요. 왜냐하면 지현이는 그렇게 매력적이게 생기지 않았거든요. 153센치 정도의 키, 비쩍 마른 몸(가슴은 아무리 봐도 70a, 정말 구색 맞추기 정도로 간장종지보닺 조금 더 작은 그릇이 살짝 튀어나온 정도), 생긴건 우리가 못생긴 여자 코미디언하면 떠오르는 그런 얼굴. 심지어 옷도 잘 입지못합니다. 그냥 어디서나 볼수있는 청바지에 긴팔 티셔츠 그리고 패딩.

어차피 10시면 너무 이르기도 하고 다음날 할 거도없고, 지현씨가 술사준다 하니까 콜 했습니다.

장소는 방이동의 펍. 지현이가 500cc를 한모금 하고 말했습니다.

 

"우린 도대체 언제 연애할까요"

 

이 대사 자주 들었습니다. 둘다 일할떄 솔로여서 각자 신세한탄을 했습니다. 저는 그럴때마다

"그러게요"하고 답변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술이 좀 들어가서인지 지현이가 과감하게 말하더라구요.

 

"도대체 키스는 무슨 느낌일까요. 궁금하다."

 

??????? 키스를 안해봤나?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저.. 혹시 키스 안해봤어요?"

 

"그럼 글쓴님은 해봤어요?"

 

"예;;; 당연히;;"

"누구랑요?"

 

"전여친들이랑요"(물론 여친은 한명이었고, 그 외 상대는 뭐 파트너들)

 

"헐 전 모쏠인데. 남자 손도 초등학교 이후 못잡아봤는데"

 

그녀는 상당히 놀란것 같았습니다. 저도 자기처럼 모쏠이라고 생각했나봅니다. 하긴 그럴만도 합니다. 저는 키 176에 지금의 몸무게는 거의 96.돼지거든요. 얼굴도 잘생기진 않았습니다.

 

"그럼 섹스도 해봤어요?"

 

"네;;;"

 

고등학생 시절, 발정난 후배들이 선배에게 묻는듯한 그런 질문을 30대에 들으니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무슨 느낌이에요?"

 

"여자가 어떤느낌일지는 모르죠 ㅎㅎ"

 

"아 키스는 무슨 느낌일까... 요즘 그런 생각해요. 올해로 나도 29이고 1년 지나면 30인데.. 평생 남들 다하는 키스한번 못하고 죽는거 아닌가."

도대체 뭐라 대꾸해야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걍 대충대충 답했습니다.

 

"음 뭐 좋은 사람 생기겠죠"

 

"안생길거에요"

 

"억지로 사귀도록 노력해봐야죠"

 

"노력 안해본줄 아시나요? ㅎㅎ"

 

"그럼 어떻게해요.. 뭐 제가 가르쳐드릴수도 없는거고"

 

정적.

 

그녀가 절 쳐다봤습니다. 저는 눈을 깔았습니다. 좀 위험한 발언같기도하고...

 

"글쓴님. 저희 이제 계약도 끝나고, 같은 업계에서 일하지만 마주칠일 없잖아요. 키스만이라도 할래요?"

사실 지현이가 조금만 더 이뻤거나, 몸메가 괜찮았더라면 분명 묻지도 따지지도 안고 콜 했을텐데, 고민이 되었습니다.

지현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그녀도 살짝 술이 달아올라있었고 저도 달아올라있었는데 간절해 보였습니다.(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제 경험은 다 경험자랑만 해보아서 남자 경험이 아예없는 여자는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정말 괜찮겠어요?"

 

"네"

 

우리는 밖으로 나왔습니다. 시간은 11시 30분이 넘어갔습니다. 저는 11시ㅏ 넘어갈떄 쯤 방이동의 모텔을 예약했습니다. 집이 경기도 권이라서요. 지현이가 물었습니다.

 

"우리 어디서하죠?"

 

"저 근처 모텔 예약해 놨는데 가실래요?"

 

지현이가 흠칫합니다.

 

"언제 했어요???"

 

"11시 넘어갈때즘, 이제 지하철도 버스도 애매하니 자고 가려고 예매했죠." 그리고 조심스레 "모텔 가보셨어요...?"

 

"아뇨..."

 

"그럼 가볼까요...? 키스만 하고 가시면 돼죠. 집 근처시잖아요. 그렇다고 지현씨 집 갈수도없는 노릇이고"

 

"공원은 어때요?"

 

"이렇게 추운날에 공원요...? 그리고 사람도 있을텐데"

 

그녀는 생각을 하더니 모텔에 가자고합니다.

그리고 모텔에 입성. 저는 취기가 좀 올라와있었어서 취기도 꺨꼄 지현이에게 양해를 부탁하고 샤워하고 나온다고 했습니다.

샤워하는 도중 정말 아니다 싶으면 나가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샤워하며 양치를 하고 나왔고 지현이는 그대로있었습니다.

지현이에게도 양치를 하라고 시켰고 지현이도 양치를 하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침대에 걸쳐 지현이가 제 옆에 앉았습니다.

저는 다시한번 물었습니다.

 

"정말 괜찮아요?"

 

지현이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저는 지현이에게 키스를 시작했습니다.

 

1부 끝. 2부는 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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